NH투자증권은 12일 한진해운에 대해 해상 운임이 예상보다 빠르고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3만8500원에서 4만8300원으로 25.5%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이 증권사 지헌석 연구원은 "컨테이너선 운임이 2분기부터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비수기인 1분기 아시아/유럽 항로 운임 상승의 영햐으로 1분기부터 상승 전환했다"고 밝혔다.

건화물선 운임지수(Baltic Dry Index:BDI)는 건화물 운송 수요가 줄어드는 3월부터 계절적으로 하락하지만 올 들어서는 3월 이후 오히려 운임지수가 상승해 4월 들어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화물선 운임의 강세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한진해운의 건화물선 사업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률을 5% 상향 조정했으며 이에 따라 2007년 수정EPS(주당순이익)도 종전대비 32.3% 올려잡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