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6)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명문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이탈리아 강호 AC밀란과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 결승 티켓을 다투게 됐다.

맨유와 첼시에 이어 리버풀도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을 제치고 준결승에 합류해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세 팀이나 4강에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이로써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쟁은 맨유－AC밀란,첼시－리버풀의 4강 대결로 압축됐다.

AC밀란은 12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06~2007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2－0으로 제압했다.

홈 1차전에서 2－2로 비겨 2차전에 부담을 안았던 AC밀란은 결국 1,2차전 합계 4－2로 승리,2004~2005시즌부터 3년 연속 대회 4강에 올랐다.

이탈리아에서 유일하게 4강에 진출한 AC밀란은 맨유와 결승 티켓을 다툰다.

AC밀란은 박지성이 아인트호벤 소속이던 2004~2005시즌 4강 2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던 상대다.

박지성은 현재 부상으로 이달 말 치를 4강 1차전 출전은 힘들어 보이지만 5월 초 열릴 2차전은 기대해볼 만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