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승랠리 속에 코스닥 상장사들이 최근 다시 해외 자원개발업을 앞다퉈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나섰다.

그러나 대부분 구체적인 추진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데다 주가도 사업목적 추가 발표 직후에만 반짝하는 급등락 장세를 연출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동물의약품 및 인체의약품 제조업체인 대한뉴팜은 12일 사업다각화를 위해 자원개발업 및 해외자원개발 투자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고 공시했다.

이같은 공시 직후 대판뉴팜은 상승폭을 순식간에 확대하며 오후 1시54분 현재 6.40% 급등하고 있다.

종이 및 목재업체인 ACTS는 지난 10일 장 마감 후 국내외 자원 탐사와 개발산업 참여 또는 기술용역 업무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ACTS는 11일 장중 상한가까지 기록했으나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두림티앤씨도 지난 5일 국내외 자원 탐사와 개발 산업 참여 등과 대체에너지 연구 및 개발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두임티앤씨는 자원개발 테마를 재료로 6일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0일에는 4%이상 하락했다.

연예인 매니지먼트사업과 방송프로그램 제작업체인 세고엔터도 지난 4일 국내 및 해외자원개발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이와 관련 한 전문가는 "기존 사업과 자원개발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거나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신규사업에 나서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일단 자원개발 테마로 주가를 끌어올려 보자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이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