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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인웍스 김민기 대표 "영화도 산업으로 인정받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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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가 산업으로 인정받아서 기쁩니다. 대다수 외부 투자사와 금융권 인사들은 영화사를 구태의연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구멍가게로 인식하고 있어요. 이제는 영화 산업의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셈이지요."

    재정경제부 산하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최근 벤처기업으로 지정된 영화제작사 화인웍스 김민기 대표(45)의 말이다. 현존하는 벤처기업 지정 영화사로는 화인웍스가 유일하다.

    이 회사는 작품당 1억원 안팎의 개발비를 은행에서 무담보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게 됐다.

    김 대표는 2004년 8월 회사 설립 후 2년간의 작품 개발 기간을 거쳐 지난해 공포영화 '스승의 은혜'(65만명)를 비롯해 가족영화 '마음이'(120만명),코미디영화 '최강 로맨스'(140만명) 등을 제작 개봉했다. '스승의 은혜'는 적자를 봤지만 '최강 로맨스'는 본전을 회수했고 '마음이'는 3억여원의 수익을 거뒀다. '스승의 은혜'를 제외한 나머지 두 작품은 이 회사 콘텐츠기획실에서 자체 개발한 시나리오에 바탕했다.

    "영화 사업은 흔히 오너의 판단에 의존하는 '오너 비즈니스'라고 말하지만 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서 간 상호 견제하고 균형을 취할 수 있는 시스템이야말로 경쟁력의 원천이지요. 그래서 콘텐츠기획실을 중심으로 캐스팅 디렉터,경영전략팀과 마케팅팀 등을 설치해 역할과 권한을 나눴습니다."

    시스템의 중요성은 그가 1994년부터 2000년까지 삼성영상사업단에 근무하면서 배웠다. 화인웍스는 영화제작사로는 드물게 연말까지 '캐시 플로(현금회전)' 계획도 갖고 있다. 또한 제작 단계에서 이미 비디오와 DVD 제작에 필요한 메이킹필름 제작과 사전 홍보에도 나선다. '마음이'를 개봉할 때엔 소설도 동시에 출간해 무려 10만부나 팔렸다.

    중앙대 불문과 출신인 그는 재학 중 파리에서 영화 기획을 공부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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