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가 해외 전환사채(CB)의 전환가액을 예상보다 높은 가격으로 결정해 기업가치 희석 우려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환물량이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LG필립스LCD는 지난 6일 결의한 해외 전환사채(CB) 전환가액을 4만9070원으로 확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일 종가 3만5050원과 비교할 때 약 40%의 프리미엄을 적용한 가격이다.

주관사는 모건스탠리로 선정됐다.

만기이자율은 3.125%,만기일은 2012년 4월18일로 결정됐다.

납입일은 오는 18일,전환 청구기간은 2008년 4월19일부터다.

전문가들은 전환가액이 높을 뿐 아니라 전환가능 주식수 1046만주가 전체 발행주식수(3억5781만주)의 3%에 불과해 CB 발행에 따른 희석화 우려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