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최고치 경신 … 1520선 고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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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500시대를 활짝 열어제친 코스피지수가 1520선 고지를 넘어섰다. 지난 9일 사상 최초로 1500포인트를 돌파한 지 3일 만에 일이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19포인트 급등한 1525.61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막판 지수상승에 큰 역할을 해냈다.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2532억원어치 사들인 것이다.
이달들어 매일 2000억원 이상 팔아치웠던 투신은 12일만에 순매수로 전환, 1540억원어치 사들였다.
외국인은 장중 내내 매수 우위를 나타냈지만, 장마감 동시호가때 1100억원 이상 순매도로 전환했다.
개인은 1882억원 가량 차익매물을 출회했으나 선물시장에서는 1017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시장이 추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하는 FRB의사록 공개로 약세를 나타냈다는 소식으로 소폭 하락 출발했다.
이후 중국증시 강세와 함께 기관 프로그램매매의 순매수 전환 등 수급상황이 개선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옵션만기에 따른 연계물량도 거의 없었다. 장중 선물시장에서 베이시스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에 오히려 프로그램매매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든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통신업종 등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비금속광물업종 지수는 5일 연속 강세를 나타내며 전날보다 37.73포인트가 급등했다.
특히 한일시멘트(12.78%) 한국내화(14.93%) 등이 지수상승에 선봉장에 섰으며, 유니온 조선내화 한국유리 아세아시멘트 쌍용양회 등도 일제히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대형기술주인 삼성전자 LG필립스LCD와 SK텔레콤 KT 등 통신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국전력 신한지주 우리금융 현대중공업 등이 오른 반면 포스코 국민은행 하이닉스 현대차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11개월만에 68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49포인트 오른 681.19를 기록했다.
금융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제약 금속 운송장비부품업종이 상승했으며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의료정밀기기 건설업종 등은 소폭 하락했다.
NHN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등 하락 종목이 우세한 가운데 메가스터디 하나투어 다음 서울반도체 등은 3~5일만에 반등했다.
부국증권은 "해외증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한국증시가 선전을 펼치고 있다"면서 "13일 삼성전자 실적발표 이후 추가 상승이냐 단기 조정 장세 전환이냐가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했다.
일단 단기 과열에 대한 부담이 있는 만큼 추격 매수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게 부국증권측 설명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19포인트 급등한 1525.61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막판 지수상승에 큰 역할을 해냈다.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2532억원어치 사들인 것이다.
이달들어 매일 2000억원 이상 팔아치웠던 투신은 12일만에 순매수로 전환, 1540억원어치 사들였다.
외국인은 장중 내내 매수 우위를 나타냈지만, 장마감 동시호가때 1100억원 이상 순매도로 전환했다.
개인은 1882억원 가량 차익매물을 출회했으나 선물시장에서는 1017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시장이 추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하는 FRB의사록 공개로 약세를 나타냈다는 소식으로 소폭 하락 출발했다.
이후 중국증시 강세와 함께 기관 프로그램매매의 순매수 전환 등 수급상황이 개선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옵션만기에 따른 연계물량도 거의 없었다. 장중 선물시장에서 베이시스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에 오히려 프로그램매매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든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통신업종 등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비금속광물업종 지수는 5일 연속 강세를 나타내며 전날보다 37.73포인트가 급등했다.
특히 한일시멘트(12.78%) 한국내화(14.93%) 등이 지수상승에 선봉장에 섰으며, 유니온 조선내화 한국유리 아세아시멘트 쌍용양회 등도 일제히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대형기술주인 삼성전자 LG필립스LCD와 SK텔레콤 KT 등 통신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국전력 신한지주 우리금융 현대중공업 등이 오른 반면 포스코 국민은행 하이닉스 현대차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11개월만에 68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49포인트 오른 681.19를 기록했다.
금융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제약 금속 운송장비부품업종이 상승했으며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의료정밀기기 건설업종 등은 소폭 하락했다.
NHN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등 하락 종목이 우세한 가운데 메가스터디 하나투어 다음 서울반도체 등은 3~5일만에 반등했다.
부국증권은 "해외증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한국증시가 선전을 펼치고 있다"면서 "13일 삼성전자 실적발표 이후 추가 상승이냐 단기 조정 장세 전환이냐가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했다.
일단 단기 과열에 대한 부담이 있는 만큼 추격 매수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게 부국증권측 설명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