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년후 과일.오락.보험 뜨고‥車.신발.신사복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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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는 지난 1분기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해외 투어 상품을 판매해 대성공을 거뒀다.
가격이 비싼 미국과 유럽 패키지 상품은 인기가 높아 전년보다 20% 이상 매출이 늘어났다.
저출산 영향으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여행 상품 판매가 줄어들 것이란 관련 업계 예측은 빗나갔다.
학생 수는 줄었지만 부모의 지원에 힘입어 간접소비 여력이 커진 이들의 고급 여행에 대한 자발적 선택이 성공을 가져온 것이다.
경제 주간지 다이아몬드는 최신호(4월14일자) 특집 기사 '저출산 고령화 시대,미래 대예측'을 통해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산업 구조 변화가 일본에서 이미 나타나고 있다"며 사람 수로 결정되는 '생활 필수품' 시장 규모는 줄어들겠지만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찾는 '선택 상품' 시장은 오히려 급팽창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20년 뒤를 예측할 경우 산업별로는 정보통신,의료·복지 등이 대폭 성장하는 반면 섬유,건설,요업 등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선택상품 시장이 블루 오션=다이아몬드지는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및 세대 구성 변화 △세대주의 연령 계층 변화에 따른 소비구조 변화 △품목별 소비 경향 등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의 보건 의료비 관련 지출이 대폭 증가하고 피복 등 의류비 지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경우 65세 고령자 비중이 2020년께부터 30% 선을 돌파해 건강 식품,의약품,보건 의료 서비스 관련 분야의 소비 지출이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다.
야채 과일 녹차 등 신선 식품과 교양 오락 관련 지출도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60대 이상 고령자 세대에서 지출이 많은 장의 서비스,비(非)저축형 보험,이·미용 서비스 등도 수혜 품목이다.
가구당 인원 감소와 여성의 노동 참여가 늘어나면서 조리 식품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피복 신발 등 의류 관련 지출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저출산 영향으로 아동복 및 학생복 수요가 줄어드는 데다 고령화로 신사복 및 부인복 수요도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 관련 소비 지출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고령자 세대일수록 행동 반경이 좁아져 사회 전체적으로 자동차 이용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정보통신 및 의료·복지 고성장=이 잡지는 일본이 향후 20년간 연평균 2% 성장한다는 가정 아래 산업을 △고성장 △저성장 △현상 유지 △마이너스 성장 등 4개 그룹군으로 분류했다.
연평균 3% 이상 성장하는 산업의 대표 주자로는 정보통신(IT)과 전기기계 업종이 꼽혔다.
저출산·고령화에도 불구하고 '사회의 IT화'는 더욱 진전돼 정보 가전 및 콘텐츠 관련 산업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의료 복지와 건강 산업도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연평균 1~2%대 저성장이 예상되는 2그룹에는 수송 기계,화학 공업,연료 전지 등이 포함됐다.
고령자들이 노후에 대비하기 위해 재테크에 적극 나서면서 금융·보험 산업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상 유지 산업'의 대표 업종으로는 농림수산,식료품,담배 등이 꼽혔다.
식품 산업의 경우 건강 식품을 제외하면 전체 시장 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분석됐다.
인구 감소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섬유,건설,요업(도자기),금속,정밀기계 등은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4그룹군에 포함됐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가격이 비싼 미국과 유럽 패키지 상품은 인기가 높아 전년보다 20% 이상 매출이 늘어났다.
저출산 영향으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여행 상품 판매가 줄어들 것이란 관련 업계 예측은 빗나갔다.
학생 수는 줄었지만 부모의 지원에 힘입어 간접소비 여력이 커진 이들의 고급 여행에 대한 자발적 선택이 성공을 가져온 것이다.
경제 주간지 다이아몬드는 최신호(4월14일자) 특집 기사 '저출산 고령화 시대,미래 대예측'을 통해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산업 구조 변화가 일본에서 이미 나타나고 있다"며 사람 수로 결정되는 '생활 필수품' 시장 규모는 줄어들겠지만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찾는 '선택 상품' 시장은 오히려 급팽창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20년 뒤를 예측할 경우 산업별로는 정보통신,의료·복지 등이 대폭 성장하는 반면 섬유,건설,요업 등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선택상품 시장이 블루 오션=다이아몬드지는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및 세대 구성 변화 △세대주의 연령 계층 변화에 따른 소비구조 변화 △품목별 소비 경향 등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의 보건 의료비 관련 지출이 대폭 증가하고 피복 등 의류비 지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경우 65세 고령자 비중이 2020년께부터 30% 선을 돌파해 건강 식품,의약품,보건 의료 서비스 관련 분야의 소비 지출이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다.
야채 과일 녹차 등 신선 식품과 교양 오락 관련 지출도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60대 이상 고령자 세대에서 지출이 많은 장의 서비스,비(非)저축형 보험,이·미용 서비스 등도 수혜 품목이다.
가구당 인원 감소와 여성의 노동 참여가 늘어나면서 조리 식품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피복 신발 등 의류 관련 지출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저출산 영향으로 아동복 및 학생복 수요가 줄어드는 데다 고령화로 신사복 및 부인복 수요도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 관련 소비 지출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고령자 세대일수록 행동 반경이 좁아져 사회 전체적으로 자동차 이용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정보통신 및 의료·복지 고성장=이 잡지는 일본이 향후 20년간 연평균 2% 성장한다는 가정 아래 산업을 △고성장 △저성장 △현상 유지 △마이너스 성장 등 4개 그룹군으로 분류했다.
연평균 3% 이상 성장하는 산업의 대표 주자로는 정보통신(IT)과 전기기계 업종이 꼽혔다.
저출산·고령화에도 불구하고 '사회의 IT화'는 더욱 진전돼 정보 가전 및 콘텐츠 관련 산업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의료 복지와 건강 산업도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연평균 1~2%대 저성장이 예상되는 2그룹에는 수송 기계,화학 공업,연료 전지 등이 포함됐다.
고령자들이 노후에 대비하기 위해 재테크에 적극 나서면서 금융·보험 산업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상 유지 산업'의 대표 업종으로는 농림수산,식료품,담배 등이 꼽혔다.
식품 산업의 경우 건강 식품을 제외하면 전체 시장 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분석됐다.
인구 감소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섬유,건설,요업(도자기),금속,정밀기계 등은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4그룹군에 포함됐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