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들의 지난해 직원 1인당 수익성이 전년대비 10% 이상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주사와 금융업종 등을 제외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517개사의 지난해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평균 4978만원으로 전년보다 11.10% 줄었다.

1인당 순이익도 4606만원으로 10.97% 감소했다.

1인당 매출만 7억5606만원으로 5% 늘어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하락 등 대외 경제여건의 악화로 상장사들의 수익성이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상장사별로는 SK텔레콤의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5억94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LG석유화학(4억39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