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 글로벌 리더십 확보 본격화...파이넥스 내달 세계 첫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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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규모뿐만 아니라 기술력에서도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로드맵 이행에 들어간다.
포스코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동희 부사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1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오는 5월 세계 최초로 파이넥스 공장을 상용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인도 오리사주에 건설을 추진 중인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도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가 1992년부터 신공법 개발에 나서 올 5월 가동을 눈앞에 두고 있는 파이넥스 공법은 현재 전 세계 제철소가 채택하고 있는 용광로(고로) 공법을 대체하는 최첨단 차세대 친환경 제철기술이다.
포스코가 파이넥스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선진 철강업체의 기술을 따라잡는 종전 방식에서 탈피해 세계 철강기술을 이끌면서 관련 기술수출도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포스코의 글로벌 성장 전략도 본격화한다.
인도 오리사주에서 추진 중인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는 하반기에 부지조성 작업에 들어가는 등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이 부사장은 "이번달 나빈 파트나익 오리사주 총리가 포스코 프로젝트에 대해 2~3개월 내 부지매입 관련 모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고, 중앙정부의 만모한 싱 총리가 포스코 프로젝트를 직접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소집하는 등 중앙 및 지방정부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까지 광권 승인 및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항만 및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내년 하반기에 본공사에 들어가 2010년 말까지는 연산 400만t 규모의 1단계 공장을 완공하고,장기적으로는 인도 제철소에서 연산 1200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포스코는 또 작년에 준공한 태국과 일본,인도지역 가공센터를 포함해 현재 14개에 달하는 해외 가공센터를 연말까지 12개 정도 추가 건립키로 했다.
전력제품 마케팅 파워를 강화하는 것도 올해 포스코가 주력할 경영 목표다.
포스코는 2002년부터 자동차강판,전기강판,API(고급유정용 강관) 강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8대 전략제품으로 선정하고 이들 전략제품의 판매비중을 2008년까지 8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세계 철강시장은 갈수록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고급재와 가격경쟁이 심화되는 중·저급재 간 양극화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지난해의 경우 목표 비중인 56%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약 1조원에 달했던 원가 절감을 올해도 강력히 추진해 작년 이상의 경영실적을 올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
포스코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동희 부사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1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오는 5월 세계 최초로 파이넥스 공장을 상용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인도 오리사주에 건설을 추진 중인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도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가 1992년부터 신공법 개발에 나서 올 5월 가동을 눈앞에 두고 있는 파이넥스 공법은 현재 전 세계 제철소가 채택하고 있는 용광로(고로) 공법을 대체하는 최첨단 차세대 친환경 제철기술이다.
포스코가 파이넥스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선진 철강업체의 기술을 따라잡는 종전 방식에서 탈피해 세계 철강기술을 이끌면서 관련 기술수출도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포스코의 글로벌 성장 전략도 본격화한다.
인도 오리사주에서 추진 중인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는 하반기에 부지조성 작업에 들어가는 등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이 부사장은 "이번달 나빈 파트나익 오리사주 총리가 포스코 프로젝트에 대해 2~3개월 내 부지매입 관련 모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고, 중앙정부의 만모한 싱 총리가 포스코 프로젝트를 직접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소집하는 등 중앙 및 지방정부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까지 광권 승인 및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항만 및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내년 하반기에 본공사에 들어가 2010년 말까지는 연산 400만t 규모의 1단계 공장을 완공하고,장기적으로는 인도 제철소에서 연산 1200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포스코는 또 작년에 준공한 태국과 일본,인도지역 가공센터를 포함해 현재 14개에 달하는 해외 가공센터를 연말까지 12개 정도 추가 건립키로 했다.
전력제품 마케팅 파워를 강화하는 것도 올해 포스코가 주력할 경영 목표다.
포스코는 2002년부터 자동차강판,전기강판,API(고급유정용 강관) 강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8대 전략제품으로 선정하고 이들 전략제품의 판매비중을 2008년까지 8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세계 철강시장은 갈수록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고급재와 가격경쟁이 심화되는 중·저급재 간 양극화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지난해의 경우 목표 비중인 56%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약 1조원에 달했던 원가 절감을 올해도 강력히 추진해 작년 이상의 경영실적을 올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