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목인 예당이 자회사와의 합병을 검토 중이란 공시를 내보내자 주가는 오히려 급락했다. 재료노출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예당은 12일 공시를 통해 케이블TV 채널인 이텐TV와 예술TV,위성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사업자인 예당미디어 등 미디어 관련 3개 자회사와의 합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예당 관계자는 "미디어 사업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고 수익성이 높지 않았던 각 사업 부문을 통합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3개 자회사가 합병될 경우 영상사업본부가 독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예당의 사업 부문은 △매니지먼트사업 △음반사업 △영화사업 △공연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예당의 자회사 합병 검토 공시가 나간 후 주가는 오히려 5.65% 급락한 3590원에 마감됐다.

예당은 이미 7일 전부터 자회사 합병설이 나돌며 최근 일 주일간 60% 가까이 올랐었다.

예당은 최근 2년 연속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경상손실이 발생,지난달 14일 관리 종목에 지정된 상태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