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남대문 대우빌딩 판다…국민은행 인수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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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이 서울역 앞 대우센터빌딩을 매각한다.
인수자로는 이미 매입의사를 밝힌 국민은행이 유력하며,매각대금은 8000억~1조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12일 "당초 내년 말 그룹 제2사옥 완공 시점에 맞춰 대우빌딩 매각을 검토했지만 국민은행과 외국계 투자회사 등 적절한 원매자가 나와 매각키로 방침을 바꿨다"며 "대우빌딩을 보유하는 것보다 매각을 통해 차익을 실현하는 게 대우건설에 더 이익이 된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이에 따라 JP모건을 주간사로 선정하고,공개입찰 과정을 거쳐 이르면 8월 말께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빌딩 매각 이유로 △비(非)핵심 자산 매각으로 핵심사업 역량 집중 △대우건설 이익 소각 등 자본금 축소 재원 마련 등을 들었다.
현재 대우건설은 대우빌딩 23개층 중 7개층을 사용하고 있으며,나머지는 대우인터내셔널 등에 임대한 상태다.
한편 이창근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대우빌딩 장부가는 2365억원이지만 시세는 8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으로 추정된다"며 "금호아시아나는 대우빌딩 매각으로 5000억원이 넘는 차익을 거둘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인수자로는 이미 매입의사를 밝힌 국민은행이 유력하며,매각대금은 8000억~1조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12일 "당초 내년 말 그룹 제2사옥 완공 시점에 맞춰 대우빌딩 매각을 검토했지만 국민은행과 외국계 투자회사 등 적절한 원매자가 나와 매각키로 방침을 바꿨다"며 "대우빌딩을 보유하는 것보다 매각을 통해 차익을 실현하는 게 대우건설에 더 이익이 된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이에 따라 JP모건을 주간사로 선정하고,공개입찰 과정을 거쳐 이르면 8월 말께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빌딩 매각 이유로 △비(非)핵심 자산 매각으로 핵심사업 역량 집중 △대우건설 이익 소각 등 자본금 축소 재원 마련 등을 들었다.
현재 대우건설은 대우빌딩 23개층 중 7개층을 사용하고 있으며,나머지는 대우인터내셔널 등에 임대한 상태다.
한편 이창근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대우빌딩 장부가는 2365억원이지만 시세는 8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으로 추정된다"며 "금호아시아나는 대우빌딩 매각으로 5000억원이 넘는 차익을 거둘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