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3일 GS건설의 1분기 실적은 무난했지만 저마진 공사 수주가 늘어나고 있어 향후 주가가 오르면 다른 저평가 건설주로 갈아탈 것을 권했다.

GS건설은 지난 12일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 증가한 1조 1766억원,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8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증권은 GS건설의 1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치와 비슷했고, 신규 수주액도 전년동기대비 22% 늘어난 1조5946억원을 기록했는데, 1분기에 건설경기가 저조한 것을 감안하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저마진 공사 수주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다소 우려하는 시각을 보였다.

관계사 수주액이 1200억원, 해외 수주액이 7000억원으로, 관계사 수주는 줄어들고 공사마진이 적은 해외 수주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

또 주택사업 부문의 비용도 증가해 2007~2009년 주당순이익(EPS)은 연평균 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의 허문욱, 윤진일 애널리스트는 “현주가 수준에서 급격하게 주가가 상승하면 다른 저평가 건설주로 교체매매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