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3일 LG화학이 올해 2~3분기에 특별한 이익 상승 요인이 없는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가에 따라 교체 매매할 것을 권했다.

삼성증권은 LG화학의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분기에 옥탄올 가격 강세가 지속됐고 나프타 가격 하락으로 석유화학 사업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목표주가도 5만83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올해 2~3분기에는 이익 증가 요인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시각이다.

옥탄올 시황은 양호할 것으로 보이지만 3월 이후 나프타 가격이 급등하고 에틸렌 가격은 하락하고 있어 NCC(나프타 분해시설)에서 나오는 이익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영업이익 회복은 오는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을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LG화학에 대해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교체 매매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