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들이 동반 상승하며 약세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3일 오전 9시58분 현재 대부분의 업종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업종 지수는 1.01% 상승하고 있다.

삼성증권대우증권이 업종 시가총액 1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투자증권현대증권, 대신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도 1~2%대의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으로 M&A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 SK증권은 4% 가량 상승하고 있다.

증권주들은 최근 지수 강세로 거래대금이 급증하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볼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은 4조4700억원으로 나흘 연속 4조원을 웃돌았다.

코스닥 거래대금을 합한 총 거래대금은 7조원에 달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이익 성장 등이 뒷받침되면서 증권주들이 차기 주도주로 부상할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이날 메릴린치증권이 매수 추천한 한국금융지주도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3.8% 상승하고 있다.

메릴린치는 한국금융지주와 미래에셋증권이 늘어나는 자산관리 수요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재 900원(1.51%) 오른 6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