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스페셜] 5년내 女性행장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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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5년 안에 여성 은행장이 탄생할 수 있다."
내부 승진 케이스로 여성으로는 처음 시중은행 부행장 자리에 오른 신대옥 국민은행 프라이빗뱅킹사업그룹 부행장.1973년에 입행,부자들의 자산 5조원을 책임지고 있는 김 부행장은 은행 여성 최고경영자(CEO) 등장이 그리 먼 일은 아닐 것이라고 믿고 있다.
"우리 세대가 여성 임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후배 세대에서는 외부 영입이든,내부 발탁이든 정상에 오를 인물이 나올 거예요." 그는 "국민은행에도 재무나 리스크 관리 등 핵심 부서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여성 후배들이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대기업과 대형 금융회사에서 임원,나아가 CEO를 꿈꾸는 여성 직장인이 늘고 있다.
20∼30년 전 공채로 입사한 뒤 열정과 노력으로 유리 천장(glass ceiling·여성의 승진을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벽)을 뚫은 여성 임원이 대기업과 주요 금융회사에서 속속 나오면서 나타나고 있는 흐름이다.
지난해 두 단계 승진하며 회사 내 첫 여성 임원이 된 박미경 한국증권 상무(PB본부장)는 "후배 여성 직장인들 중 상당수는 임원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CEO의 꿈을 키우는 후배도 적지 않다"고 소개했다.
씨티은행 출신인 정옥희 두산캐피탈 전무도 최고전략책임자(CSO)로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물론 국내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은 아직 낮다.
10대 그룹 내 여성 임원은 고작해야 37명이다.
한국경제신문이 1세대 여성 임원 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여자는 이 정도만 하면 된다는 의식'(41.5%)과 '여자라서 차별받는다는 피해의식'(34.5%)을 벗어던지는 게 시급한 과제로 나타났다.
기획취재부=김수언/주용석/류시훈 기자 indepth@hankyung.com
내부 승진 케이스로 여성으로는 처음 시중은행 부행장 자리에 오른 신대옥 국민은행 프라이빗뱅킹사업그룹 부행장.1973년에 입행,부자들의 자산 5조원을 책임지고 있는 김 부행장은 은행 여성 최고경영자(CEO) 등장이 그리 먼 일은 아닐 것이라고 믿고 있다.
"우리 세대가 여성 임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후배 세대에서는 외부 영입이든,내부 발탁이든 정상에 오를 인물이 나올 거예요." 그는 "국민은행에도 재무나 리스크 관리 등 핵심 부서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여성 후배들이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대기업과 대형 금융회사에서 임원,나아가 CEO를 꿈꾸는 여성 직장인이 늘고 있다.
20∼30년 전 공채로 입사한 뒤 열정과 노력으로 유리 천장(glass ceiling·여성의 승진을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벽)을 뚫은 여성 임원이 대기업과 주요 금융회사에서 속속 나오면서 나타나고 있는 흐름이다.
지난해 두 단계 승진하며 회사 내 첫 여성 임원이 된 박미경 한국증권 상무(PB본부장)는 "후배 여성 직장인들 중 상당수는 임원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CEO의 꿈을 키우는 후배도 적지 않다"고 소개했다.
씨티은행 출신인 정옥희 두산캐피탈 전무도 최고전략책임자(CSO)로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물론 국내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은 아직 낮다.
10대 그룹 내 여성 임원은 고작해야 37명이다.
한국경제신문이 1세대 여성 임원 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여자는 이 정도만 하면 된다는 의식'(41.5%)과 '여자라서 차별받는다는 피해의식'(34.5%)을 벗어던지는 게 시급한 과제로 나타났다.
기획취재부=김수언/주용석/류시훈 기자 indep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