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 & 데코] (12) 주방 리모델링 … 싱크대에 색입혀 광내고 아일랜드 식탁으로 멋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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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웰빙 영향으로 부엌이 거실 이상으로 중요한 가족 생활공간으로 부각되면서 주방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싱크대·조리대·식탁 등의 주방가구와 요리·식사공간 등으로 이뤄진 주방 개조의 경우 보통 비용이 많이 들 것으로 짐작하지만,생각만큼 돈이 많이 들지 않고 복잡하지도 않다.
오래된 싱크대는 간단한 작업만으로도 말끔하게 수선이 가능하고,여기에 '아일랜드 작업대(싱크대와 연결시킨 요리대)'를 설치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다.
주방 리모델링의 핵심 부분은 역시 싱크대다.
오래된 싱크대를 통째로 바꾸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지만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기름 때와 물 때로 지저분해진 싱크대를 저렴한 비용으로 산뜻하게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인테리어 필름'을 활용하는 것이다.
기존 싱크대 외관에 도배하듯 발라주기만 하면 새 싱크대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인테리어 필름은 자연 질감의 나뭇결 타입에서부터 패브릭,금속 등 다양한 질감과 색상을 갖추고 있어 선택 폭이 넓다.
직접 작업할 수도 있지만 잘못하면 일반 접착시트보다 두꺼워 접착 면에 공기가 들어가거나 주름이 생길 수 있다.
깔끔한 마무리를 원한다면 전문 시공업체에 맡기는 게 낫다.
LG화학 Z:IN(지:인)의 인테리어 필름인 '베니프'로 30평형 초반대 아파트의 싱크대를 리모델링할 경우 50만~60만원의 비용이 든다.
싱크대 벽면엔 기존 타일 대신 컬러유리를 붙여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도 있다.
컬러유리는 유리 뒷면에 무늬가 들어간 필름을 접착한 제품으로 다양한 무늬 표현이 가능하다.
송현희 Z:IN 디자이너는 "컬러유리는 오염물질이 흡수되지 않아 관리가 편하고,타일보다 중간 이음새가 적어 위생적"이라며 "가격도 타일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라고 말했다.
요즘 주방 인테리어의 새로운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아일랜드 작업대다.
기존 조리대와 싱크대 외에 '섬'처럼 작업대를 하나 더 추가해 조리공간은 물론 간이식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주방 내 작업동선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어서 젊은 주부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아일랜드 작업대 밑은 수납장이나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등을 설치할 수 있다.
특히 대부분의 아일랜드 작업대는 거실을 향해 배치돼 벽 대신 가족들을 바라보며 주방일을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쿡탑 등 조리시설을 갖춘 아일랜드 작업대를 설치하려면 30평형 후반대 이상의 중·대형 평형 아파트가 적합하지만 최근에는 20평형대에도 설치가 가능한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한샘은 식탁과 작업대로 동시에 쓸 수 있는 아일랜드 작업대인 '리네아'제품 시리즈를 내놓았다.
가격은 보통 50만원 선이다.
또 쿡탑 시설을 갖추고 홈바 등으로도 이용이 가능한 '키친바흐 아일랜드'도 선보였다.
가격은 상판 길이(1.7~2m)에 따라 333만~357만원 선이다.
아일랜드 작업대에 개수대 설치도 가능하지만 별도 상·하수 공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화사한 연출이나 식욕을 돋우기 위해 주방에는 노랑,빨강,라임색 계통의 차분한 원색을 사용하는 게 좋다.
싱크대와 식탁은 하얀색을 주요 색조로 밝게 꾸미되 소품이나 벽지 등은 원색을 활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요즘 유행하는 1만~2만원 정도의 주방스티커를 구입해서 싱크대나 주방 벽면에 포인트를 줄 수도 있다.
주방 인테리어에서는 조명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방은 작업공간이기 때문에 밝은 빛이 필요하다.
특히 조리대의 경우 상부 싱크대에 의해 그늘이 질 수 있기 때문에 별도 조명을 설치하는 게 좋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싱크대·조리대·식탁 등의 주방가구와 요리·식사공간 등으로 이뤄진 주방 개조의 경우 보통 비용이 많이 들 것으로 짐작하지만,생각만큼 돈이 많이 들지 않고 복잡하지도 않다.
오래된 싱크대는 간단한 작업만으로도 말끔하게 수선이 가능하고,여기에 '아일랜드 작업대(싱크대와 연결시킨 요리대)'를 설치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다.
주방 리모델링의 핵심 부분은 역시 싱크대다.
오래된 싱크대를 통째로 바꾸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지만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기름 때와 물 때로 지저분해진 싱크대를 저렴한 비용으로 산뜻하게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인테리어 필름'을 활용하는 것이다.
기존 싱크대 외관에 도배하듯 발라주기만 하면 새 싱크대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인테리어 필름은 자연 질감의 나뭇결 타입에서부터 패브릭,금속 등 다양한 질감과 색상을 갖추고 있어 선택 폭이 넓다.
직접 작업할 수도 있지만 잘못하면 일반 접착시트보다 두꺼워 접착 면에 공기가 들어가거나 주름이 생길 수 있다.
깔끔한 마무리를 원한다면 전문 시공업체에 맡기는 게 낫다.
LG화학 Z:IN(지:인)의 인테리어 필름인 '베니프'로 30평형 초반대 아파트의 싱크대를 리모델링할 경우 50만~60만원의 비용이 든다.
싱크대 벽면엔 기존 타일 대신 컬러유리를 붙여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도 있다.
컬러유리는 유리 뒷면에 무늬가 들어간 필름을 접착한 제품으로 다양한 무늬 표현이 가능하다.
송현희 Z:IN 디자이너는 "컬러유리는 오염물질이 흡수되지 않아 관리가 편하고,타일보다 중간 이음새가 적어 위생적"이라며 "가격도 타일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라고 말했다.
요즘 주방 인테리어의 새로운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아일랜드 작업대다.
기존 조리대와 싱크대 외에 '섬'처럼 작업대를 하나 더 추가해 조리공간은 물론 간이식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주방 내 작업동선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어서 젊은 주부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아일랜드 작업대 밑은 수납장이나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등을 설치할 수 있다.
특히 대부분의 아일랜드 작업대는 거실을 향해 배치돼 벽 대신 가족들을 바라보며 주방일을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쿡탑 등 조리시설을 갖춘 아일랜드 작업대를 설치하려면 30평형 후반대 이상의 중·대형 평형 아파트가 적합하지만 최근에는 20평형대에도 설치가 가능한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한샘은 식탁과 작업대로 동시에 쓸 수 있는 아일랜드 작업대인 '리네아'제품 시리즈를 내놓았다.
가격은 보통 50만원 선이다.
또 쿡탑 시설을 갖추고 홈바 등으로도 이용이 가능한 '키친바흐 아일랜드'도 선보였다.
가격은 상판 길이(1.7~2m)에 따라 333만~357만원 선이다.
아일랜드 작업대에 개수대 설치도 가능하지만 별도 상·하수 공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화사한 연출이나 식욕을 돋우기 위해 주방에는 노랑,빨강,라임색 계통의 차분한 원색을 사용하는 게 좋다.
싱크대와 식탁은 하얀색을 주요 색조로 밝게 꾸미되 소품이나 벽지 등은 원색을 활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요즘 유행하는 1만~2만원 정도의 주방스티커를 구입해서 싱크대나 주방 벽면에 포인트를 줄 수도 있다.
주방 인테리어에서는 조명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방은 작업공간이기 때문에 밝은 빛이 필요하다.
특히 조리대의 경우 상부 싱크대에 의해 그늘이 질 수 있기 때문에 별도 조명을 설치하는 게 좋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