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부문은 '최지성 효과'를 톡톡히 봤다.

최 사장이 지난 1월 정보통신총괄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자마자 1분기 만에 큰 폭으로 실적이 향상됐다.

정보통신총괄은 1분기에 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1조1800억원)의 절반 이상을 휴대폰이 차지한 셈이다.

영업이익률은 13%로 2분기 만에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주력사업인 반도체총괄의 영업이익을 넘어선 것도 처음이다.

1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전 분기 대비 6% 이상 성장하면서 분기 사상 최대인 3480만대를 기록했다.

이처럼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고가 프리미엄폰에 집중했던 과거와 달리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 중저가폰을 내놓는 승부수가 주효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