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마케팅 비용 부메랑 … 이동통신社 1분기 수익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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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이동통신 시장을 놓고 마케팅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동통신사들이 1분기에 나란히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사들은 1분기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9.9%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18.1%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SK텔레콤의 경우 매출은 2조7158억원으로 6.9%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5424억원으로 18.8%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KTF와 LG텔레콤 역시 영업이익 규모가 각각 21.6%,7.8%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은 3세대 서비스를 전후해 시장쟁탈전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1분기에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는 90만4000명 늘어 2004년 2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평균 가입자 해지율도 3.1%나 됐다.
그만큼 가입자 확보 경쟁이 치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양종합금융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1분기 마케팅비용은 61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5% 급증했다.
KTF와 LG텔레콤 역시 마케팅 비용이 30.9%,36.8%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2분기에는 마케팅 비용이 정체되거나 줄면서 수익성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남곤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이통사 간 경쟁이 4월 들어 소강상태를 보이는 등 마케팅비 지출이 줄고 있다"며 "그러나 SK텔레콤이 3세대 서비스를 시작하는 5월에는 다시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상록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동통신업체들의 1분기 실적이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하락했던 주가도 2분기 실적 호전에 따라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13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사들은 1분기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9.9%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18.1%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SK텔레콤의 경우 매출은 2조7158억원으로 6.9%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5424억원으로 18.8%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KTF와 LG텔레콤 역시 영업이익 규모가 각각 21.6%,7.8%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은 3세대 서비스를 전후해 시장쟁탈전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1분기에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는 90만4000명 늘어 2004년 2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평균 가입자 해지율도 3.1%나 됐다.
그만큼 가입자 확보 경쟁이 치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양종합금융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1분기 마케팅비용은 61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5% 급증했다.
KTF와 LG텔레콤 역시 마케팅 비용이 30.9%,36.8%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2분기에는 마케팅 비용이 정체되거나 줄면서 수익성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남곤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이통사 간 경쟁이 4월 들어 소강상태를 보이는 등 마케팅비 지출이 줄고 있다"며 "그러나 SK텔레콤이 3세대 서비스를 시작하는 5월에는 다시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상록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동통신업체들의 1분기 실적이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하락했던 주가도 2분기 실적 호전에 따라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