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만성적자에 시달렸던 생활가전은 1분기에 '턴어라운드'의 가능성을 보였다.

올초 윤종용 부회장이 직접 생활가전 사업을 진두지휘한 효과가 나타난 것.실제 생활가전은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1000억원과 1400억원의 영업적자를 봤으나 1분기에는 영업적자를 2억원으로 줄였다.

1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77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생활가전 사업부는 해외 시장에서 약 1000억원의 이익을 올려 해외 연결기준으로는 세전 순이익 200억원을 올렸다.

이 같은 실적호조는 지난 1분기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3%나 늘었고,국내외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군에 주력한 덕이다.

이태명/김정은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