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노후를 위해선 얼마의 돈이 필요할까?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30세 동갑내기 부부가 은퇴 후 서울에 거주하면서 '평균적인 노후생활'을 할 경우 60세에 가져야 할 노후생활비 총액은 5억3109만원(연평균 물가상승률 3%로 가정)으로 추정됐다.

이 액수는 궁핍하지 않은 생활을 위한 최소 금액이다.

그렇다면 이런 돈을 보유하기 위해선 매월 얼마만큼을 투자해야 할까.

평균 수준의 노후를 위해선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30세 동갑내기 부부의 경우 매달 56만원씩을 모아야 한다.

매년 일정액을 투자해 연간 6%의 수익률을 거둔다는 가정에서다.

우리나라 30대의 평균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290만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매달 소득의 5분의 1가량은 노후를 위해 별도로 투자해야 한다는 얘기다.

노후자금을 성공적으로 마련하기 위해선 투자수익률을 높이거나 투자 규모를 키워야 한다.

그러나 일반인이 투자수익률을 높이거나 규모를 획기적으로 늘리기는 어렵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하루라도 일찍 투자에 나서는 길이다.

실제로 평균 수준의 노후를 즐기기 위해 30세 동갑내기 부부는 매달 56만원을 따로 모아야 하지만 40세 동갑내기 부부라면 매월 91만원을 투자해야 한다.

노후 대비 투자를 10년 일찍 시작하면 매월 필요한 투자금액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는 얘기다.

시간이 갈수록 돈의 자기복제 능력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 당장 노후대비 재테크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한다.

오늘 투자하는 푼돈이 후에는 거금이 되어 풍요로운 미래를 보장해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