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건강을 챙겨주는 카드를 내놓으며 실버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건강 검진료를 할인해주고 종합병원비를 무이자 할부로 낼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또 건광관리 전문업체와 제휴해 각종 건강정보를 알려주는 카드도 내놓고 있다.

유기농 식품이나 건강식품을 할인해주는 웰빙 카드도 실버 마케팅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종합건강 관리해주는 건강 특화카드

롯데카드는 국내 최대 건강관리 전문업체인 ㈜에버케어와 제휴를 맺고 '에버케어 롯데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24시간 건강상담에서 병원예약에 이르는 회원 맞춤형 종합건강관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제휴된 병원과 검진센터에서 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 에버케어의 분야별 전문의료진으로부터 24시간 무료 건강상담(1566-2273)을 받을 수 있다.

회원의 건강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해 건강위험평가 서비스를 해준다.

병이 생겼을 때 가장 잘 맞는 병원과 주치의를 안내해주고 그 병원을 예약해주는 등 맞춤형 토털 건강관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검진비는 5~30% 할인되고 암전문 토털 서비스도 10% 할인된다.

해외 치료를 받을 때도 5~30% 할인받을 수 있다.

'외환 에버카드'도 에버케어와 제휴해 24시간 건강상담을 해주고 있다.

롯데카드처럼 제휴 건강센터에서 5~30% 할인받고 암 전문 토털서비스도 1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플래티늄 카드에 건강검진 할인서비스와 해외병원 제휴서비스 등을 포함시키고 있다.

삼성카드도 플래티늄 비자 카드 회원에게 의료 서비스 전문 업체인 '에임메드'의 프리미엄 헬스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마르 메디컬 스파나 나비 테라피 센터 등에서 여성 건강 및 미용 관련 서비스를 최대 30% 싸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 마이키즈 카드' 회원들은 자녀에게 3대 소아암이 발생하면 1인당 2000만원을 지원받는 소아암 보험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건강한 생활을 위한 웰빙 카드

'하나은행의 H&B 카드'는 명상교육센터인 '단 월드'의 수련비를 5% 할인해준다.

물론 첫 달과 3개월째,6개월째,12개월째 수련비에 한해서다.

단 월드의 수련비를 2~3개월 무이자 할부로도 결제할 수 있다.

이 카드는 전국 200여개 친환경 유기농 식품매장에서 물건을 사면 5% 깎아주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건강식품 오프라인 매장인 CJ뉴트라에서 7% 할인이 되고 CJ 뉴트라 인터넷 쇼핑몰에서 결제하면 7% 할인을 해주는 동시에 사용액의 5%를 포인트로 쌓아준다.

'비씨 Rich&Reach 카드'는 휴양시설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월 2회에 한해 전국 유명 휴양시설 이용료를 회당 1500원씩 깎아준다.

할인 대상이 되는 휴양시설은 씨스퀘어 소프트(02-528-2010)에 문의해보면 알 수 있다.

신한카드는 약국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신한 웰빙보너스 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약국에서 5000원 이상 1만원 미만을 결제하면 1000원을 할인받고 1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2000원을 할인받는다.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약국은 전국에 2500여개가 있다.

또 이 카드로 전국 미용실과 찜질방 등에서 결제하면 사용액의 5%를 적립받을 수 있다.

이 포인트는 기존 신한 올플러스 포인트와 합산해 사용할 수 있으며 1만포인트가 넘으면 각종 상품이나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3만포인트 이상이면 현금으로도 바꿀 수 있다.

이 카드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차병원 종합검진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전국 헬스클럽에서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해준다.

웰빙 카드답게 카드 양면에 은나노 코팅이 돼있다.

은나노 코팅은 살균 기능과 전자파 차단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은행의 '쿠키베이비&키즈카드'도 은나노 코팅이 돼있다.

전국 모든 병원에서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