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는 인터넷 붐과 더불어 생겨난 뉴미디어다.

'사이 좋은 사람들'을 뜻하는 싸이월드는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공유하고 소통하는 독특한 1인 미디어 서비스다.

2001년 9월 시작된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는 이용자가 텍스트뿐만 아니라 사진 동영상 그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올릴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자신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미니룸'도 꾸미고 '1촌 맺기' 등의 인맥 관리 기능으로 회원들 간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해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최근 싸이월드 가입자는 20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메신저 '네이트온'과의 연계서비스, 다양한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 공유의 장으로 각광받는 '광장',온라인을 통한 사회참여 활동을 주도하는 '사이좋은 세상', 다양한 독립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나눔의 장 '스테이지',개인과 법인의 신뢰공간 '타운', 믿을 수 있는 오픈마켓 '싸이마켓' 등 새로운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인 덕분이다.

특히 온라인 상에서 자기 표현의 공간으로 자리잡은 싸이월드는 UCC가 가장 활성화된 플랫폼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5월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해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니홈피 블로그 게시판 클럽 등을 이용자가 다양하게 바꿀 수 있는 '싸이월드 홈2'를 선보여 1인 미디어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싸이월드는 또 글로벌 경영을 통해 '디지털 한류'를 전파하고 있다.

2005년 중국을 시작으로 올해 미국 일본 등 6개국에 진출해 1인 미디어 세상을 새롭게 이끌어 가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