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www.bhc.co.kr)는 '깨끗한 치킨'으로 널리 알려진 치킨 브랜드다.

이 회사는 제너시스BBQ가 2004년 9월 경기 불황과 AI(조류 인플루엔자) 여파로 부도 위기에 처한 헤세드BHC를 인수하면서 ㈜GNS BHC로 거듭났다.

새 사령탑에 임명된 윤인상 사장은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이념 아래 경영 정상화를 위한 대대적인 개혁에 나섰다.

매년 '전국 가맹점 간담회'를 열고 가맹점주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적극 수용했다.

기존 가맹점의 간판을 무상으로 교체해 고객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전달했다.

가맹점마다 POS(판매시점관리) 시스템을 구축, 점포 경영의 과학화를 도모하고 있다.

기존 히트 상품인 '콜팝 치킨'에 이어 한국식 전통 조청 소스와 30여가지 천연 양념으로 맛을 낸 '치킨 강정'을 출시했다.

조리할 때 트랜스지방산이 전혀 생기지 않는 '하이올레익 해바라기유'를 튀김기름으로 사용해 웰빙형 고객들을 만족시켰다.

BHC가 재기하는 데 '치킨대학'이라는 자체 연수원의 역할이 컸다.

철저한 조리 및 매장 운영 교육과 30여명이 넘는 전문 감독관(슈퍼바이저)의 경영지도가 신규 가맹점이 자리잡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BHC는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200여 곳에 가까운 매장이 새로 문을 여는 등 지난달 말 현재 750개 가맹점이 성업 중이다.

연말까지 가맹점 수 1000개 돌파가 목표다.

BBQ에 이어 국내 2위 치킨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게 이 회사 포부다.

BHC 가맹점은 기본이 8평으로 부부 2명이 오전 11시∼오후 11시까지 일하는 게 일반적이다.

창업 비용으로 가맹비 보증금 인테리어 간판 주방기기 교육비 등을 포함, 3000만원가량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