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는 1998년 출시 첫해 매출 15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진출 3개월 만에 먹는 샘물 시장을 석권했다.

이후 9년 연속 전체 시장점유율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제주삼다수 인기 비결은 무엇보다도 상쾌한 목넘김과 깨끗한 물맛이다.

제주삼다수는 경도가 낮기 때문에 그만큼 물맛이 부드럽고 다른 먹는 샘물에 비해 흡수가 빠르다.

일본이 개발한 물맛을 가늠하는 평가지수(O Index)에 따르면 이 값이 클수록 물이 맛있다.

'제주삼다수'는 8 정도로 국내 타사 제품의 1.15~4.58에 비해 훨씬 높다.

'제주삼다수'는 한라산 지하 420m 밑에 있는 천연 화산암반수로 만들어져 원수 자체의 품질이 다른 먹는 샘물에 비해 뛰어나다.

제주도의 지층구조는 빗물이 지하로 스며드는 과정에서 각종 먼지나 불순물 등을 제거해 주는 자연 정화작용을 한다.

빗물이 현무암 층을 통과하는 동안 몸에 좋은 미네랄 성분이 자연 용해되면서 제주도에서만 가능한 천연 필터링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이다.

이 같은 자연환경은 제주 지하수가 다른 먹는 샘물에 비해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는 결정적 요소가 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일본 후생성의 까다로운 수질 검사 기준에 합격할 정도로 수질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국내는 물론 현재 일본 홍콩 중국 동남아 등 세계 곳곳에 수출되고 있다.

제주삼다수의 하루 판매량은 대략 60만병으로 추산된다.

고객만족도 1위, 선호도 1위, 시장점유율 1위인 제주삼다수는 이제 먹는 샘물 브랜드를 떠나 제주를 대표하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