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신운용의 반도체ETF인 코덱스(KODEX)반도체는 지난 주말 1.34% 오른 1만990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타이거(TIGER)반도체는 0.73% 상승한 1만1050원으로 장을 마쳤다.
두 ETF 모두 지난 6일을 제외하고 4월 내내 꾸준히 올라 상승률이 각각 7%를 넘어섰다.
본격적인 오름세를 탄 2월 초부터는 20% 넘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12%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코덱스반도체와 타이거반도체는 업종 내 우량주를 편입한 KRX세미콘지수를 추종한다.
KRX세미콘지수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비롯해 주성엔지니어링 코아로직 소디프신소재 한미반도체 심텍 등 20개 종목으로 구성돼있다.
반도체 ETF의 강세는 삼성전자 등 대형주들이 박스권에 갇혀 있는 틈을 타 중소형 반도체 장비 재료주들이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