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쓰레기는 어떻게 치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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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8시 서울역 역사 4층 대회의실. 열한 살 어린이부터 80세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200여명이 모였다. 과학을 좋아하고 배우고 싶어하는 열정으로 가득 찬 수강생들.
이날 자리는 과학기술부가 과학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높일 목적으로 개설한 강연 프로그램 '금요일의 과학터치'의 여덟 번째 행사. 방효충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고해상도 영상 인공위성의 자세 제어기술'이라는 제목으로 두 시간 동안 인공위성 기술의 핵심인 자세제어와 국내 우주개발의 비전 등을 설명한 뒤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금요일의 과학터치는 국가지정연구실(NRL) 사업을 맡고 있는 연구책임자들이 자신의 연구 분야를 쉽게 설명하고 연구 성과를 발표하기 위해 지난 2월 처음 개설됐다. 김우식 과학기술부총리가 평소 강조해온 "국민의 세금으로 연구했으니까 그 결과를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는 취지에 따른 것.
방효충 교수는 이날 "우주환경에서 어떤 충격에도 견디고 고해상도의 정확한 영상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인공위성의 자세가 안정돼야 한다"며 "이 기술은 선진국에서 이전을 꺼리고 있어 개발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질문 시간은 예상외로 활발했다. 보람초등학교 경주경 학생(11)은 "인공위성이 많아지면 우주 오염이 계속 늘 수밖에 없다"며 "우주 쓰레기를 해소하는 방법이 무엇이냐"고 묻기도 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김우식 부총리는 "앞으로 이 강연을 부산 대전 등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행사는 오는 20일 '세포는 어떻게 이동하나',27일 '기계가 우리말을 이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등으로 이어진다. 강연 일정은 과기부 홈페이지(www.mo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
이날 자리는 과학기술부가 과학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높일 목적으로 개설한 강연 프로그램 '금요일의 과학터치'의 여덟 번째 행사. 방효충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고해상도 영상 인공위성의 자세 제어기술'이라는 제목으로 두 시간 동안 인공위성 기술의 핵심인 자세제어와 국내 우주개발의 비전 등을 설명한 뒤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금요일의 과학터치는 국가지정연구실(NRL) 사업을 맡고 있는 연구책임자들이 자신의 연구 분야를 쉽게 설명하고 연구 성과를 발표하기 위해 지난 2월 처음 개설됐다. 김우식 과학기술부총리가 평소 강조해온 "국민의 세금으로 연구했으니까 그 결과를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는 취지에 따른 것.
방효충 교수는 이날 "우주환경에서 어떤 충격에도 견디고 고해상도의 정확한 영상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인공위성의 자세가 안정돼야 한다"며 "이 기술은 선진국에서 이전을 꺼리고 있어 개발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질문 시간은 예상외로 활발했다. 보람초등학교 경주경 학생(11)은 "인공위성이 많아지면 우주 오염이 계속 늘 수밖에 없다"며 "우주 쓰레기를 해소하는 방법이 무엇이냐"고 묻기도 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김우식 부총리는 "앞으로 이 강연을 부산 대전 등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행사는 오는 20일 '세포는 어떻게 이동하나',27일 '기계가 우리말을 이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등으로 이어진다. 강연 일정은 과기부 홈페이지(www.mo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