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977년 건설업을 시작해 그동안 건축 토목 플랜트 개발 주택 사업을 수행하며 인천국제공항,영종대교 등을 비롯해 원전, 환경, 에너지 시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그 기술력을 발휘하고 있다. 1990년대 들어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타워'를 시작으로 대만 파이낸셜센터인 '타이베이 101'과 세계 최고층 160층짜리 빌딩인 UAE의 버즈두바이를 수주해 국내외에서 건설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고급화된 최고 품질의 아파트 '래미안'을 내놓아 단기간에 국내 주택분야에서 최고의 위상을 확립했다.

이 회사는 2002년 래미안 브랜드의 본질을 '자부심'이라는 컨셉트로 정립했다. '래미안=자부심'이라는 등식을 인식시킬 수 있는 미디어 광고를 2년간 집행하면서 광고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래미안 열쇠고리를 별도로 제작해 고객에게 배포,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2005년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의 현재 위상과 미래 발전상에 맞추어 '항상 최초와 최고를 추구하는 브랜드'라는 의미의 본질을 재정립했다. 6개의 핵심 이미지(신뢰, 세련, 미래지향, 자연, 문화, 자아성취)를 중심으로 통합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4년부터 정례화된 '래미안 스타일 발표회'는 업계 최초로 축척된 기술력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행사로 업계 리더로서 대한민국 주택시장의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평을 듣고 있다. 2005년에는 유비쿼터스 기술을 기반으로 변화된 주택상품의 방향을 제시했다. 2006년에는 앞서 발표한 아이템을 실제 적용한 실체로 '하우징 컨버전스'라는 개념을 발표해 업계 및 학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올해에는 사람과 환경요소의 소통을 주제로 자연환경(Eco) 에너지환경(Energy) 디자인 감성환경(Emotion) 기술환경(Emerging)이 소통되는 '4E' 주거문화를 제안했다. 이처럼 삼성물산은 주택시장에 매년 새로운 화두를 던지며 업계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래미안은 이벤트 측면에서 차별화되고 고급스런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각종 공연 및 이벤트를 통한 문화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래미안 가족들의 축제로 자리잡은 '래미안 페스티벌'은 매년 3만명 이상의 고객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형 문화 행사다. 지난해 봄부터 시작된 '우먼스 콘서트'는 오전 11시 주부들이 브런치의 여유와 함께 유명 공연을 감상하는 행사로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