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인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이 처음으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1 대 1 면담을 했다.

국제통화기금(IMF) 봄 연차총회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 중인 브라운 장관은 지난 13일 백악관에서 약 45분 동안 부시 대통령과 개인적으로 만났다.

두 사람은 무역 자유화뿐만 아니라 전통적으로 영국 총리의 업무 영역인 이라크,아프가니스탄 같은 주요 외교정책들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영 양국 간 회담의 일환으로 브라운 재무장관과 스티븐 해들리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회의를 하고 있을 때 부시 대통령이 '잠깐 들렀다'고 한 영국 재무부 관리는 전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미리 예정된 것은 아니며 브라운 장관이 백악관에 있다는 것을 안 부시 대통령의 제안으로 갑자기 이뤄졌다고 B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