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분기 부진..."올해는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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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이같은 실적부진 영향으로 주가가 조정을 보인다면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내년부터 유럽의 시장점유율이 본격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6일 유영권 푸르덴셜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6% 하락한 6조6171억원, 영업이익은 23.3% 줄어든 257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현대차의 매출액 감소는 장기적인 수요감소가 아닌 1월 파업과 생산라인 조정 등 일시적인 요인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긍정적 시각을 유지, 앞으로 주가 조정을 보인다면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유 연구원은 권했다.
올해 미국시장에서 현대차의 성장 속도는 더딜 수 밖에 없지만, 유럽시장 점유율은 5년여간 정체 현상을 깨고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유 연구원은 "자동차 모델의 수명은 통산 5~6년으로, 신모델 출시 후 3년을 정점으로 판매량이 감소한다"고 말했다.
이 점을 감안하면 오는 2009년 소나타를 시작으로 신차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미국 시장에서 성장 속도가 더딜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미국 전체 판매량에 68.6%에 이르는 소나타 싼타페 엘란트 세 차종 모두 지난 2005년부터 작년 상반기 사이에 출시됐기 때문이다.
반면 유럽시장의 자동차업종 전망은 매우 밝다.
유럽시장은 2002년부터 시장 점유율이 2% 수준에서 정체돼 있지만, 올 하반기 유럽형 모델을 출시, 내년 1분기부터 본격 판매가 예상되고 있다.
내년 현대차의 유럽형 i30 모델 판매 목표는 12만대 수준으로, 목표의 80%만 달성해도 시장 점유율은 2.6%까지 상승할 수 있게 된다.
유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올해 현대차 주가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내년부터는 성장의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여 현대차를 매수할 수 있는 기회는 바로 2007년"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하지만 이같은 실적부진 영향으로 주가가 조정을 보인다면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내년부터 유럽의 시장점유율이 본격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6일 유영권 푸르덴셜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6% 하락한 6조6171억원, 영업이익은 23.3% 줄어든 257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현대차의 매출액 감소는 장기적인 수요감소가 아닌 1월 파업과 생산라인 조정 등 일시적인 요인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긍정적 시각을 유지, 앞으로 주가 조정을 보인다면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유 연구원은 권했다.
올해 미국시장에서 현대차의 성장 속도는 더딜 수 밖에 없지만, 유럽시장 점유율은 5년여간 정체 현상을 깨고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유 연구원은 "자동차 모델의 수명은 통산 5~6년으로, 신모델 출시 후 3년을 정점으로 판매량이 감소한다"고 말했다.
이 점을 감안하면 오는 2009년 소나타를 시작으로 신차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미국 시장에서 성장 속도가 더딜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미국 전체 판매량에 68.6%에 이르는 소나타 싼타페 엘란트 세 차종 모두 지난 2005년부터 작년 상반기 사이에 출시됐기 때문이다.
반면 유럽시장의 자동차업종 전망은 매우 밝다.
유럽시장은 2002년부터 시장 점유율이 2% 수준에서 정체돼 있지만, 올 하반기 유럽형 모델을 출시, 내년 1분기부터 본격 판매가 예상되고 있다.
내년 현대차의 유럽형 i30 모델 판매 목표는 12만대 수준으로, 목표의 80%만 달성해도 시장 점유율은 2.6%까지 상승할 수 있게 된다.
유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올해 현대차 주가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내년부터는 성장의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여 현대차를 매수할 수 있는 기회는 바로 2007년"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