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4년 연속 '국내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포스코 유한양행 유한킴벌리 LG전자도 각각 존경받는 기업 상위 5위 안에 랭크됐으며 현대미포조선 아시아나항공 이랜드 등은 올해 처음으로 30위권에 진입했다.

KMAC(한국능률협회컨설팅)는 최근 3개월간 국내 소비자 5280명과 업계 관계자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 3711명을 대상으로 '2007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을 설문 조사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조사는 국내 기업들의 △혁신능력 △주주가치 △직원가치 △고객가치 △사회가치 △이미지가치 등 총 6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존경받는 기업'을 선정했다.

각 항목 평가결과 상위 30개사를 선정하는 '올스타 기업'에는 삼성전자가 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004년부터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포스코가 지난해 3위에서 2위,유한양행이 지난해 5위에서 3위로 각각 순위가 올랐다.

또 유한킴벌리는 지난해에 이어 4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6위였던 LG전자는 전사차원에서 '글로벌 경영'을 펼치는 등 고객가치를 높이면서 5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2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경영혁신을 통해 회사 인지도를 크게 높여 순위가 급상승한 기업들도 많았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50위에서 올해 19위,현대미포조선은 64위에서 22위,아시아나항공은 67위에서 27위,이랜드는 54위에서 30위로 순위를 크게 높였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0위권 밖에서 올해 24위에 올랐다.

KMAC 관계자는 "올해 존경받는 기업으로 뽑힌 회사들은 창조경영,글로벌 경영 등의 전략을 통해 끊임없는 혁신과 미래경쟁력을 높였다는 게 공통된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