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국제전시장(CIEC),일본 도쿄빅사이트전시장(Tokyo Big Sight) 등과의 협력을 통해 미주와 유럽에 치우쳐 있는 국제전시회를 동아시아로 끌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배병관 코엑스(COEX) 사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전시산업 발전을 위해선 한·중·일 3국이 공동 마케팅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 사장은 "오는 10월 일본에서 열리는 '3개 전시장 포럼'을 계기로 유사전시회의 공동 마케팅,부스교환,특화전시회 개발과 아시아 순회 전시회 개최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전시행사에 외국 바이어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바이어 마케팅 센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프로모 살롱'을 벤치마킹한 '바이어 마케팅 센터'는 바이어 유치를 위한 원스톱 지원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배 사장은 강조했다.

'프로모 살롱'은 프랑스에서 개최하는 100여개 전시회에 대한 해외 마케팅을 수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 국제전시회의 해외업체 참가율이 50%를 넘고 있다고.배 사장은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코엑스가 '프로모 살롱'과 같은 기능을 수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