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전략산업인 광(光)산업 발전의 디딤돌이 될 전문 연구센터가 건립된다.

광주시는 16일 차세대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산업 분야의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과 대학,연구소가 한데 결합된 형태의 산학 맞춤형 연구센터를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 북구 오룡동 첨단과학산업단지에 사업비 76억원(국비 50억원,시비 6억원,전남대 20억원)을 들여 부지 5615㎡(1698평),건평 1860㎡(562평)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설 연구센터는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가 오는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지상 1층에는 산ㆍ학ㆍ연 공동 기술개발 과제 등을 수행할 인력 양성과 산업체 재직자 및 석ㆍ박사 등을 대상으로 개방형 실습교육을 담당할 468㎡ 규모의 클린룸 시설이 들어선다.

클린룸 시설에는 반도체 광원 제조설비가 구축되며 2층에는 광 관련 이론교육 및 세미나를 위한 강의실이 마련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LED 조명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첨단산단에 조성중인 LED 집적화 단지도 최근 기반시설 공사를 마치고 40여 개 업체가 공장 설립에 나서고 있어 이번 연구소 설립이 광주LED클러스터의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