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우수당원 포상에 '親이명박파' 싹쓸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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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3월 우수 당원협의회(옛 지구당)'포상에서 '친 이명박'계열이 싹쓸이한 것을 놓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우수 당원협의회 제도는 당 지도부가 매월 '책임당원(월 2000원 회비를 내는 당원)'을 많이 늘린 곳을 선정해 포상을 하는 것이다.
국회에서 16일 열린 3월 우수 당원협의회 포상에서는 한 달간 무려 1881명을 새로 모집한 경북 경주시(당협위원장 정종복)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경북 포항 남·울릉(이상득)과 대전 유성구(이인혁),대전 동구(김칠환),충남 홍성·예산(홍문표),충남 서산·태안(이기형),경북 포항 북구(이병석) 등 6곳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7곳의 당협위원장이 모두 당 대선주자 중 이명박 전 서울시장 계열로 분류된다는 점이다.
때문에 박근혜 전 대표 측에선 이 전 시장 측이 세 확산을 위해 '묻지마 입당'방식을 통해 책임당원을 급조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보내고 있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특정 주자 측의 책임당원만 많이 늘어났다면 돈 선거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우수 당원협의회 제도는 당 지도부가 매월 '책임당원(월 2000원 회비를 내는 당원)'을 많이 늘린 곳을 선정해 포상을 하는 것이다.
국회에서 16일 열린 3월 우수 당원협의회 포상에서는 한 달간 무려 1881명을 새로 모집한 경북 경주시(당협위원장 정종복)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경북 포항 남·울릉(이상득)과 대전 유성구(이인혁),대전 동구(김칠환),충남 홍성·예산(홍문표),충남 서산·태안(이기형),경북 포항 북구(이병석) 등 6곳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7곳의 당협위원장이 모두 당 대선주자 중 이명박 전 서울시장 계열로 분류된다는 점이다.
때문에 박근혜 전 대표 측에선 이 전 시장 측이 세 확산을 위해 '묻지마 입당'방식을 통해 책임당원을 급조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보내고 있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특정 주자 측의 책임당원만 많이 늘어났다면 돈 선거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