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그룹의 수뇌부가 다음 주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총출동한다.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 준공식 및 현대차 체코공장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4일과 25일 잇따라 열리는 이번 행사에 현대·기아차의 주요 임원과 초청인사,협력업체 대표,현지 임직원 등 모두 3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몽구 회장은 행사에 앞서 출국,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고문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출장 기간 중 현지에서 유치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로버트 피코 슬로바키아 총리와 미레크 토폴라네크 체코 총리도 참석한다.

현대차에서는 또 김동진 부회장,최재국 사장(국내외 영업),최한영 사장(상용차 담당),이현순 사장(연구개발),서병기 사장(품질) 등 고위 임원들이 대거 행사에 참석한다.

기아차에서는 정의선 사장이 행사 준비를 위해 미리 현지로 떠날 예정이다.

한규환 현대모비스 부회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만도 한라공조 등 현대·기아차의 40여개 협력사 대표들도 행사에 참석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