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관심은 다시 중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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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말 중국發쇼크로 국내 증시가 크게 출렁거렸다.
이처럼 중국에 대한 국내 증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이번주 중국 경제 지표 발표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중국 1분기 GDP성장률에 대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컨센서스는 작년 4분기와 같은 10.4%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의 지표들이 예상치보다 높게 발표되고 긴축 우려가 제기되면서 중국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경우 국내 증시에도 타격을 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연구원은 16일 "외국인의 IT매수 덕분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이벤트를 무사히 넘기고 있지만 시장은 중국 변수라는 또 다른 걱정거리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2월말 급락했던 중국 증시가 연일 상승하면서 우리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에 훈풍을 불어 넣고 있는데 이번주 중국의 1분기 GDP성장률을 비롯한 경제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는 것.
김 연구원은 지난 1분기의 높은 수출증가로 인해 중국의 1분기 GDP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해 긴축 우려가 등장한다고 해도 과거와 같은 '깊은 주가 조정'의 형태는 아닐 것으로 전망했다.
여러 차례 경험을 통해 중국의 긴축이 일시적 조정 요인은 되지만 추세 조정 요인은 아니라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 고 있기 때문.
그리고 중국의 유력한 긴축 수단인 금리인상이 단행된다고 하더라도 높은 경제 성장률 대비 여전히 낮은 금리 수준을 정상화시키는 과정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미약한 조정'이라는 판단이 선다면 주가 상승과 자금 유입이라는 선순환 구도로의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며 "주가가 조정세로 전환된다고 하더라도 1450~1470P이하의 국면은 상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중국의 1분기 GDP성장률이 두자리수 내외의 성장률이라면 중국이 계속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 호조와 추가 긴축 우려라는 조합 역시 일회성 악재 이상이 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중국이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변수로 바뀌는 시점은 순수출 둔화가 나타나는 가운데 중국 내수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는 국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중국 경제에 우려를 보낼만한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대내외 여건을 감안할 때 조정은 완만하고 상승폭은 크게 나타나는 주가 흐름을 염두에 둔 장세 대처를 권했다.
반면 성진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예정된 중국 경제 지표들이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발표될 경우 추가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중국 증시도 상승 탄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이처럼 중국에 대한 국내 증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이번주 중국 경제 지표 발표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중국 1분기 GDP성장률에 대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컨센서스는 작년 4분기와 같은 10.4%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의 지표들이 예상치보다 높게 발표되고 긴축 우려가 제기되면서 중국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경우 국내 증시에도 타격을 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연구원은 16일 "외국인의 IT매수 덕분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이벤트를 무사히 넘기고 있지만 시장은 중국 변수라는 또 다른 걱정거리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2월말 급락했던 중국 증시가 연일 상승하면서 우리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에 훈풍을 불어 넣고 있는데 이번주 중국의 1분기 GDP성장률을 비롯한 경제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는 것.
김 연구원은 지난 1분기의 높은 수출증가로 인해 중국의 1분기 GDP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해 긴축 우려가 등장한다고 해도 과거와 같은 '깊은 주가 조정'의 형태는 아닐 것으로 전망했다.
여러 차례 경험을 통해 중국의 긴축이 일시적 조정 요인은 되지만 추세 조정 요인은 아니라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 고 있기 때문.
그리고 중국의 유력한 긴축 수단인 금리인상이 단행된다고 하더라도 높은 경제 성장률 대비 여전히 낮은 금리 수준을 정상화시키는 과정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미약한 조정'이라는 판단이 선다면 주가 상승과 자금 유입이라는 선순환 구도로의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며 "주가가 조정세로 전환된다고 하더라도 1450~1470P이하의 국면은 상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중국의 1분기 GDP성장률이 두자리수 내외의 성장률이라면 중국이 계속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 호조와 추가 긴축 우려라는 조합 역시 일회성 악재 이상이 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중국이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변수로 바뀌는 시점은 순수출 둔화가 나타나는 가운데 중국 내수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는 국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중국 경제에 우려를 보낼만한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대내외 여건을 감안할 때 조정은 완만하고 상승폭은 크게 나타나는 주가 흐름을 염두에 둔 장세 대처를 권했다.
반면 성진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예정된 중국 경제 지표들이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발표될 경우 추가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중국 증시도 상승 탄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