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6일 증권업에 대해 "거래대금 증가 및 CMA(종합자산관리계좌) 등 수익원이 다변화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석현 연구원은 "신용거래 확대로 거래대금 증가가 기대되고 CMA를 통한 교차판매 증가로 이익의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 5월 미수거래 동결계좌가 시행되더라도 개인의 유동성 제약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새로운 신용제도가 미수거래와 거래가능종목, 증거금율에서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CMA를 통한 교차판매 증가와 ELS(주가연계증권) 등 신종금융상품의 판매 증가로 수익원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증권사들의 주식형 수익증권 판매점유율도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