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대웅제약녹십자를 제약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16일 대우 임진균 연구원은 "약제비 적정화 방안과 한미 FTA 등 정책리스크 시행 자체에 대한 불확실성은 이미 대부분 해소됐다"면서 "아직 준비할 시간이 많이 남아 있는 만큼 밸류에이션이 좋고 경쟁력 있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3월 원외처방조제액이 전월 대비 9.7% 늘어났다고 소개하고, 성장률이 전월보다는 둔화됐지만 1분기 전체 원외처방은 11.7% 증가해 두자리수 성장률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정책 리스크를 감안할 때 선방한 것으로 평가.

임 연구원은 "최근 원외처방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대형사와 소형사의 차별적 성장"이라며 "동아제약한미약품, 중외제약, 대웅제약, 종근당 등 대형 제약사의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 제약사들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와 10% 증가해 나름대로 선방한 것으로 추정.

대웅제약과 녹십자를 최선호주로 제시한 가운데, 한미약품 종근당 중외제약 등도 매수 추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