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5일만에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 반전했다.

하지만 시장의 우려와 달리 봉형강 국내소비량이 전년대비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시황은 견조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6일 오전 9시16분 현재 현대제철은 전날보다 300원 떨어진 3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현욱, 조인제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누계기준으로 봉형강 국내소비량이 작년보다 철근 12%, H형강 22% 증가했다"며 "가격인상에 따른 가수요 효과를 어느정도 반영해도 전체적으로 시황이 견조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로 4만6000원을 제시했다.

철근 재고는 20만톤 미만의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이달 들어 국내외 철스크랩 가격이 약세로 전환, 봉형강 제품의 수익성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또 "중국정부가 봉형강의 수출에 대해 무역관세를 폐지함에 따라 국내 봉형강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