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KTF(대표 조영주)에는 '최초'란 수식어가 따라다니게 됐다.

1997년 1월 한국통신프리텔(주)로 설립돼 그해 6월 2세대 디지털 이동통신보다 한 단계 발전한 제2.5세대 이동통신(PCS)의 시범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올 3월에는 국내 최초로 휴대전화·포켓벨 등을 포함한 제3세대 이동통신 '광대역 코드 분할 다중 접속(wideband CDMA·WCDMA)'방식을 통해 전국망을 구축했다.

아울러 '쇼(SHOW)'란 새로운 브랜드도 함께 선보여 최첨단 이동통신 서비스 혁신을 꾀하고 있다.

WCDMA는 업계에선 모바일 기술의 혁명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지금까지의 이동통신 한계를 극복,향후 이동통신 트렌드를 이끌어 갈 주도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것. 기존의 2세대 '코드분할 다중 접속(CDMA)' 서비스가 음성통화와 제한된 영상만을 제공한 데 반해 WCDMA 서비스는 고속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술융합을 주도로 영상통화뿐 아니라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 등을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

이에 따른 기존의 커뮤니케이션 방식도 크게 바뀔 전망이다.

상대방의 음성을 듣고 말하는 기존의 통화 형태에서 서로의 영상을 보고 보여주는 영상 커뮤니케이션이 자연스러워지기 때문.WCDMA는 전 세계 100여개 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글로벌 표준 시스템이다.

따라서 국내에서 쓰던 번호 그대로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도 더욱 편리한 통신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올 3월 출시한 '쇼(SHOW)'도 제3세대 통신서비스를 통해 영상전화, 고속 DATA 서비스, 글로벌 로밍 등을 제공해 새로운 모바일 라이프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CDMA에 비해 비용 대비 탁월한 성능으로 고품질 방송, 고품질 폰 내비게이션 등 대용량 데이터를 신속히 제공받을 수 있다.

KTF는 미래 이동통신시장을 이끌고 갈 WCDMA방식으로 언제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글로벌 소싱 등을 통해 저렴한 가격의 다양한 단말기도 공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