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이 생각만큼 나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7일 맥쿼리증권은 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615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와 유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평균판매가격이 크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D램 출가량 증가와 비용 절감 효과로 실적이 생각만큼 나쁘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 증권사는 중국 생산설비의 본격적인 가동 등을 배경으로 지난 2~3년간 평균 16~17%에 머물렀던 하이닉스의 D램 시장 점유율이 24.4%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이 경우 삼성전자(24.7%)와의 격차는 0.03%P에 불과하다.

맥쿼리는 "비용 구조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하반기 메모리 시장 상승의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D램가 안정과 견조한 낸드가격 등을 감안할 때 하이닉스의 영업마진은 2분기 9% 수준에서 바닥을 친 후 3,4분기 각각 18%와 22%로 회복될 것으로 판단.

회사측이 긍정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으로 내다보고, 투자의견 시장상회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