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17일부터 건물 등 지장물 보상조사 때 디지털기기를 활용키로 했다.

레이저 거리측정기 등 디지털기기를 활용하면 현장에서 도면을 바로 그릴 수 있어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정확성과 투명성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연간 220일의 기본조사 기간을 단축,대규모 국책사업 시행에 따른 시간 및 인력 부족 현상을 완화시킬 것으로 토공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주열 토공 신도시사업 이사는 "양주옥정 신도시 현장조사 때 디지털기기를 시범 적용한 결과 업무시간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전국 6개 혁신도시와 송파신도시 등 향후 모든 사업지구의 보상조사 때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