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고평가된 상태라는 분석에 한글과컴퓨터가 하락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17일 오후 1시53분 현재 전일대비 7.8%(630원) 내린 745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메리츠증권에서는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주력사업인 오피스 소프트웨어 부문의 성장성이 제한적이라며 현재 주가는 매우 고평가된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대비 적정 주가수익률(PER)을 안철수연구소와 텔코웨어 등 소프트웨어 업체의 평균 PER을 사용할 경우 한글과컴퓨터의 적정주가는 3200원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운영체제인 리눅스와 웹오피스 제품인 씽크프리의 잠재력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현시점에서 장기적인 시장 성장성을 내다보기는 어려워 매출추정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