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시장이 8일 만에 조정을 받았다.

17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0.40포인트 떨어진 198.15로 마감됐다.

200포인트에 바짝 다가서며 출발한 지수선물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고, 아시아 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점차 뒷걸음질쳤다.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 일부 종목들에 대한 시세조작 여파로 현물 시장이 약세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71계약과 636계약을 내다 팔았고, 개인은 3221계약 순매수를 나타냈다. 미결제 약정은 9만3025계약으로 2286계약 늘어났다.

시장 베이시스는 1.58포인트로 전날보다 소폭 개선됐지만 차익거래로 1336억원의 매물이 흘러나왔다.

이날 프로그램은 170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