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영업외수익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고 순이익은 190억원으로 206.8% 증가했다.

매출 증가율은 35.9%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2005 회계연도의 법인세 추납액 중 일부가 최근 국세청의 과세 전 적부심에서 취소됐다"며 "이에 따라 131억원이 환급된 덕분에 순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향후 3년 이상 일감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1조1000억원 이상의 수주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삼성테크윈=1분기에 매출 6852억원,영업이익 3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3.8% 감소했다. 하지만 전기 대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우리투자증권 박영주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증권사들의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라며 "디지털카메라 부문이 좋았다"고 말했다.

삼성테크윈의 이 같은 '선방'은 디지털카메라 해외 시장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정체된 국내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계속 높여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토필드=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확대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

매출과 영업이익,순이익은 각각 332억원,75억원,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4%,382.7%,301.6% 각각 증가했다.

회사 측은 "PVR(개인녹화장치) 및 HD(고화질)급 고부가제품 매출이 늘어나면서 이익이 대폭 증가했다"며 "2분기 이후에도 PVR과 HD급 시장 활성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영/문정현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