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IT쇼'에서는 정보기술(IT) 분야의 우수 신기술을 전시하고 기술 거래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은 19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정보통신 연구개발 사업의 우수 연구 성과물을 전시하고 기술 이전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IT 연구개발 성과물을 널리 알리고 기술 이전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IITA는 정보통신 연구개발 사업 수행 기관에 기술 전시 및 비즈니스의 장을 제공해 기술 이전과 협력, 투자유치 등 사업화를 촉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 이전 설명회는 19일과 20일 전시회장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설명회에서는 기술 개발자와 기술 수요자 간 1 대 1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모두 11개 업체가 참가한다.

로봇 전문 업체인 로보쓰리는 4개의 다리가 달린 탑승형 로봇 '코난'과 서비스 전문 로봇 '서비보이'를 선보인다.

코난은 공장자동화에 쓰이는 PLC로 제어하는 국내 최초의 4족 탑승형 로봇이다.

어린이들이 직접 로봇을 조종하며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 전용 로봇으로 2단계 전진 및 1단계 후진과 속도 조절이 가능하다.

엔터테인먼트 로봇 및 로봇 게임기 전문회사인 아이알로봇은 실제 로봇을 아케이드 게임기에 적용한 '배틀로봇 축구게임기'를 전시한다.

2인 또는 4인이 조이스틱으로 직접 로봇을 조종해 축구와 배틀을 즐길 수 있는 신개념의 로봇 스포츠 게임기다.

전후,좌우로 움직이는 것은 물론 360도 회전하고 슈팅까지 할 수 있는 축구 기능과 상대방 로봇의 센서를 가격하면 로봇에 페널티를 주도록 하는 배틀 기능을 갖췄다.

엔쓰리소프트는 소프트웨어 컴포넌트 생성도구인 'N3COM'을 출품한다.

컴포넌트는 하나의 완성된 소프트웨어를 형성하는 각각의 독립적인 개별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이 제품은 컴포넌트 기반 개발(CBD) 방법론의 분석과 설계, 구현, 조립을 지원해주는 도구다.

다양한 다이어그램 생성을 지원하며 소프트웨어 컴포넌트를 자동으로 식별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단암전자통신은 이동통신 기지국용 디지털 앰프를 전시한다.

이 제품은 3세대 이동통신 기지국의 전력을 증폭시키는 파워앰프 기능에 송신기를 융합시킨 것이 특징이다.

복합 기능을 구현했지만 크기는 기존 아날로그 제품보다 작다.

가격도 아날로그 파워앰프의 30% 수준에 불과하다.

이성옥 정보통신연구진흥원장은 "이번 전시회는 신규 사업을 모색하고 있거나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IT 중소 벤처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