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이서진이 거의 동시에 열애사실을 발표하고 새로운 연예인 공인커플로 탄생한 가운데 17일 두사람의 결혼임박설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서로의 나이가 결혼적령기인데다 수개월간의 언론의 집요한 추적에도 시종일관 부인해오다 전격적으로 열애중임을 인정한 점도 이미 두사람 사이에 구체적인 결혼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게 아니냐는 추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전도연 결혼발표때도 그랬듯 열애소문에는 쉬쉬하다가 본격적인 발표를 앞두고 한방에 터뜨리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김정은은 15일 자신의 팬카페 '김정은사랑★너구리마을'에 글을 올려 "그(이서진)는 요즘 나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배울 점이 많은 훌륭한 사람이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담아냈다.

이서진도 16일 자신의 공식홈페이지에 "(김정은은) 신이 주는 운명이라 생각하고 깊이 받아들이고 싶다"라며 단순한 사랑을 나누는 연인관계를 이미 넘어서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보통 '운명'이란 단어는 가벼운 연애상대가 아닌 자신의 인생 동반자에게 흔히 쓰는 용어로 알려져 있지 않은가.

일본 동반여행을 다녀온지 채 한달도 되지 않아 전격커플선언을 한 두사람은 그동안의 연애기간동안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기에 충분한 시간을 가졌다는 것이연예계 관계자들의 평가이다.

두사람의 결혼의 가장 큰 장애물은 둘다 새로운 드라마와 영화에 캐스팅되어 스케쥴이 빡빡하다는 것.

그러나 연예인들중에는 스케쥴상 일주일 이상의 공백을 둘수없어서 결혼혼례만 치른체 일이 마무리되는대로 장기간 허니문을 즐기는 경우도 허다하다.

일찍부터 양가집안끼리 친분이 깊었다는 두사람.

드라마 '연인'에서부터 시작돼 진정한 '연인'이 된 그들의 사랑이 곧 결실을 맺게 될지 팬들의 관심은 더욱 커져만 간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