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포츠 대회와 박람회 유치를 위해 주요 기업의 회장과 총수들이 전면에 나서서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업 총수들이 이번에는 국제스포츠 무대에서 능력을 한껏 발휘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는 외교력은 물론 경제력이 뒷받침돼야 유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국제적인 지명도와 수십년에 걸쳐 구축한 국제적인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맥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의 선봉에 나선지 오랩니다. 이 회장은 IOC 위원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다른 국가의 IOC 위원들을 직접 만나 유치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평창올림픽 유치위원회 고문으로 기내 방송과 리무진 버스 광고물 등 대외 홍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차원에서 유치활동을 위한 별도의 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집행위원에 선출됐습니다. 우리나라 시간 17일로 예정된 2014년 아시안 게임 개최지 결정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활동도 활발합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이 대표적인 경우. 현대차그룹은 이미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고 국제박람회기구가 위치한 프랑스 파리에 전담 사무소까지 설치했습니다. 동원그룹 김 회장은 여수엑스포 유치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무역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쌓은 해외 인맥과 경험을 살리고 있습니다. (수퍼)주요 기업 직간접 후원 이밖에 LG전자, SK, 금호아시아나, GS칼텍스, 한국전력 등이 유치위원회 부위원장 내지 집행위원단에 참여해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총수들과 기업들의 유치 활동은 국제 행사 유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여수 세계박람회의 경우 생산유발 효과만 10조원에 4조원 부가가치, 그리고 9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됩니다. 기업의 글로벌 이미지 제고와 조직 내부 결속도 무시 못할 기대효과입니다. (전화인터뷰)유진그룹 관계자 “기업 총수들이 적극 나서면서 한국 스포츠 발전에 힘 실리고 기업 이미지 향상, 자부심 결속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는 우리나라가 모든 분야에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다시없는 기회입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