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상승에 대한 믿음은 있지만 속도감에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들이라면 대안으로 '작지만 강한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성장성이 살아있는데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이 많고,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가벼워 지수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

삼성증권은 18일 이러한 투자매력이 높은 '중소형 미인주'의 기준으로 ▲외형이 크게 늘어날 고성장주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주 ▲저평가된 가치주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전종규 연구원은 전방산업 호전이 지속되거나 기술력 경쟁 우위를 토대로 시장 점유율이 계속 늘어나는 회사들은 거침없이 고속 성장의 탄력을 높여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성장세에 탄력을 더욱 붙여나갈 유망주로 △LG데이콤제일기획웅진코웨이현대미포조선세종공업신성델타테크한국카본 △S&TC △GST휴온스를 꼽았다.

또 업황의 본격적인 회복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기업이나 구조조정을 통해 새롭게 등장하는 기업, 정부 정책에 의해 사업기회를 확대하는 종목들을 턴어라운드주로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성신양회동양메이저한진해운대한해운황금에스티BNG스틸대림산업경남기업인탑스참앤씨동양제철화학한솔CSN 등이 이에 해당한다.

저평가 가치주로는 △풍산현대제철KCC건설롯데제과세원정공피제이전자 △F&F △삼우이엠씨가 이름을 올렸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