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주가조작 관련 검찰수사 착수로 '묻지마 급등주'들이 줄줄이 급락하고 있지만, 이 와중에도 일부 '묻지마 급등주'들은 여전히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루온은 18일 오전 9시51분 현재 전날보다 630원(11.11%) 오른 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루온은 7일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 기간동안 주가는 2배 가까이 올랐다.

이루온은 이날 오전 특허취득 공시를 했을 뿐 전날 조회공시 답변에서 주가급등 사유가 없다고 밝혔었다.

디지웨이브텍은 전 대표이사와 최대주주가 횡령 및 배임 등으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음에도 급등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디지웨이브텍은 같은 시간 현재 전날보다 7.25% 오른 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전날 디지웨이브텍에 최근의 주가급등 사유에 대해 이날 오후까지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묻지마 급등주 된서리로 급락했던 일부 종목들도 다시 급등세로 돌아섰다.

이틀 연속 하한가로 추락했던 유아이에너지는 다시 급등 반전하고 있으며, 에이로직스도 하한가 하루만에 5%대 상승세로 회복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