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공대 총기 사건의 범인으로 발표된 조승희(23)씨 부모가 사건 직후 곧바로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현지 한인방송 라디오코리아가 18일 보도했다.

라디오코리아에 따르면, 조승희씨 아버지가 아들의 범행 사실을 확인한 뒤 곧바로 흉기를 사용해 동맥을 끊어 자살했다고 인근 주민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또 조씨의 어머니도 아버지의 자살 이후 약물을 복용해 자살을 시도했지만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위 세척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의 어머니는 현재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조씨 아버지의 자살 및 어머니의 중태 여부는 최종 확인되지는 않았다.

[ 한경닷컴 뉴스팀 ]